화인 심리상담센터
[18년 5월 NO BRAIN 52기]학창시절 왕따 트라우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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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18-05-30
조회 7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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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노브레인 집단상담’이라는 요상스러운 이름을 가진 이 곳이 이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먹했던 얼굴들도 점차 익숙해지고, 공감가는 사연도 많았다.
어린시절 친구들로 부터 힘든 부분 몽땅 쏟아내니 속이 시원했다. 특히 ****의 **이라는 별칭을 가진 분,
원장님은 계속 **을 말씀하시고 졸업과 직장, 일 등 약간 부담이 될만한 이야기만 하셨다. 그것도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참 강인해보이셨다. 나와 **를 하실때에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놀라울 지경이었다. 그러나 또 한번 ****님과의 대결 이후 눈물을 펑펑 쏟아내시는 모습을 보니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마음이 찡했다. 그렇게 강해보였는데 저렇게 펑펑 우시다니, 집 밖에 나가기 싫은 것, 만나는 소수의 친구만 만나는 것, 비교당하기 싫은 것, 경쟁하기 싫은 것 때문에 외톨이가 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 모두 나도 어린 시절 겪었던 일이다. 하지만 오늘 다 날려버렸다. 내가 나서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저렇게 해보는건 어때요? 라고 말하는 것 또한 **님의 귀에는 들리지 않으 실 것이다. 그 시절을 보낸 나도 역시 마찬가지 였으니까, 하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단 하나는 분명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싶다. 외면의 변화를 위해서는 내면의 변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 그 계기는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는 걸, 그리고 그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세상에 생각보다 엄청 나다. 나도 한때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살 때문에 무척 고생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냥 울거나 화만내서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내 꿈이자 롤모델이었던 쇼핑몰에 일도 하러가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원하던 성형수술도 하게 되니 점점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 쓰던 중에 **님이 글을 발표하셔서 머쓱하다. 혼자서도 프로그램 잘 하시는데 내가 괜한 참견을 한것같다. 다음으로 엄마께 감사하다. 엄마도 보듬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외로울 때가 있다는 걸 마음 깊숙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엄마는 나의 엄마이기 때문에, 선생님이기 때문에 포기했던 것도 많고 감정도 숨기고 사셔야 했을 것이다. 이제는 내가 더욱 성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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