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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18년 5월 NO BRAIN 52기]학창시절 왕따 트라우마 치료.
윤○○
2018-05-30      조회 757   댓글 0  
이메일주소 jjj@newbreed.co.kr



처음에는 노브레인 집단상담이라는

요상스러운 이름을 가진 이 곳이

이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먹했던 얼굴들도 점차 익숙해지고,

공감가는 사연도 많았다.

 

어린시절 친구들로 부터 힘든 부분

몽땅 쏟아내니 속이 시원했다.


특히 ****의 **이라는 별칭을 가진 분,

 

원장님은 계속 **을 말씀하시고

졸업과 직장, 일 등 약간

부담이 될만한 이야기만 하셨다.

그것도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참 강인해보이셨다.


나와 **를 하실때에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놀라울 지경이었다.


그러나 또 한번 ****님과의 대결 이후

눈물을 펑펑 쏟아내시는 모습을 보니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마음이 찡했다.


그렇게 강해보였는데 저렇게 펑펑 우시다니,

집 밖에 나가기 싫은 것,

만나는 소수의 친구만 만나는 것,

비교당하기 싫은 것,

경쟁하기 싫은 것 때문에

외톨이가 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

모두 나도 어린 시절 겪었던 일이다.

하지만 오늘 다 날려버렸다.


내가 나서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저렇게 해보는건 어때요? 라고 말하는 것

또한 **님의 귀에는 들리지 않으 실 것이다.


그 시절을 보낸 나도 역시 마찬가지 였으니까,

하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단 하나는

분명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싶다.


외면의 변화를 위해서는

내면의 변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

그 계기는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는 걸,

그리고 그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세상에 생각보다 엄청 나다.


나도 한때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살 때문에 무척 고생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냥 울거나 화만내서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내 꿈이자 롤모델이었던

쇼핑몰에 일도 하러가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원하던 성형수술도 하게 되니

점점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


쓰던 중에 **님이 글을 발표하셔서 머쓱하다.

혼자서도 프로그램 잘 하시는데

내가 괜한 참견을 한것같다.


다음으로 엄마께 감사하다.

엄마도 보듬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외로울 때가 있다는 걸

마음 깊숙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엄마는 나의 엄마이기 때문에,

선생님이기 때문에 포기했던 것도 많고

감정도 숨기고 사셔야 했을 것이다.


이제는 내가 더욱 성장해야겠다.

 

첨부파일 balloon-1347434_960_720.jpg (89.07KB) [0] 2018-08-28 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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