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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 NO BRAIN 78기] 내 자신을 오로지 집중하고 사랑할 것이다.
윤○○
2020-01-06      조회 360   댓글 0  


 

나 자신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겉으로 포장되어 왔던 나를 벗어던지고, 행동하려 했지만 초반에는 매우 어려웠다.

 

후에, 가족 구성원 간의 상담 모습을 보며 차츰 적응해나가며

나 자신을 대입해보니 내 문제에 다른 각도로 집중할 수 있었다.

 

나는 약하고, 겁 많고 비겁한 존재란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알고 있었지만 무거운 책임과 역할 때문에 겹겹이 포장하려고 내 존재를 가리려 했다.

중 후반부에 마음 그릇을 보며 뼈져리게 느꼈고, 후에 *사건에 대한 내 행동을 보며 많이 실망했다.

 

게다가 * 맞았다.

평소 같았음 창피해하고 두고두고 이를 기억하며 울었을 듯했지만 그 맞는 순간 직전과 그 당시 느꼈다.

두려움이란 감정은 결국 내가 만들고 나를 존중한다.

화도 안 나고 패닉도 안 빠졌고, 그저 머리가 명쾌해졌다.


평소의 내가 아니었다 두려움과 겁에 둘러샇여 나를 방임하며

나 자신이 그리 좋은 사람만이 아닌 나약하고 비겁한 존재라는 것..


결국 답은 나에게 있었다.

느낌 언어를 통해 올바르게 내 감정을 건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쓸 것이고,

두려움을 더 이상 편하게 느껴 변명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을 오로지 집중하고 사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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