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방문했을 때는. 온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그 한가닥 희망을 붙잡고 방문하게 되었지요.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경청해 주시던 원장님 덕분에 그것만으로 힐링하고 갔는데 차주현 선생님을 만나고 부턴 좀 더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반신반의했죠? 100% 고쳐? 흠.. 그게 말이 되? 하면서도
하아.. 어차피 벼랑끝인데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첫 상담부터 너무 쎄게 나오시는 차주현 선생님 때문에 다들 그랬다지만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나 좋다고 상담받는데 왜 내가 맘이 불편해야하지 이 생각이 컸었죠.
근데 시간이 지나고 그 이유를 좀 더 알게 되면서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도 제가 여유를 가지고 세게 나갈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해요
어쩌면 예전에 했었어야 했던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 그리고 나조차도 알지못했던 내면의 생각과 상처가 정리되면서 하.. 내가 그래서 이랬구나 라고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숨기고 피하고 싶었던 상처와 생각들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사실 뭐 별거아니죠.
그래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상담비가 아까울 정도로 내가 왜? 그렇게 소극적이었을까? 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게 상담을 했기 때문에 제가 알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날, 만난, 그 친구는 또 다른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뭔가 힘이 되어 주고 싶기도 했어요. 인연이 되어서 그렇게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다른 무엇보다도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남의 눈, 남의 생각에 얽매여 정작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에는 미숙한 거 같아요. 이런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전 많이 얻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글구 마지막에 포옹에서는 그동안의 모든게 사르르 녹으면서 힘이 났어요. (사실 백마디 말보다 포옹이 더 좋았던거 같기도 해요. 차주현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거든요)
여튼 감사하단 말씀밖엔 드릴 것이 없네요. 참!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내 일을 하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당^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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