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 심리상담센터
폭식,자해, 자살충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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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17-11-01
조회 8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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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전에 저의 모든 관심은 내가 아닌 상대방에 있었어요.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할까?' 이게 가장 신경쓰였어요.
그래서 주눅도 많이 들었고 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보고
그래서 할 수 있는 양보다도 많이 맡게 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집안에서도 가족들과 편하지 않고 눈치보고 가족은 내가 다 보호해야해 한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사람 만나는게 버거웠어요. 사람과 밥먹고 이야기 하면 두시간정도 있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
친구들이 시간내서 저를 보는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엄마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의지박약.. 이말이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그래서 무슨일을 하고싶어 하면 '이거 해서 뭐해? 또 그만둘건데. 난 해도 안돼.'
폭식도 하고 자해도 하고 분노조절이 안됐어요. 잠만 계속 잤어요. 왜 사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하루하루가 지겹고 하루를 견뎌내는게 다였어요.
상담을 통해서 가장 많이 느낀게 나 자신이 누구 보다도 소중하다는거예요.
예전에는 주변에 작은거 하나하나를 신경쓰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꼈어요.
상대방이 저를 이기적이고 냉정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저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사람하면 되는거 같아요.
애써서 착한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걸 느꼈어요. 착한사람이되려고 하는건 제가 힘들어요.
착한건 좋은건 만은 아닌거 같다고 느껴요. 상대가 아닌 제가 편한게 좋아요.
예전엔 상대에게 바랬으니까 잘보일려고하고 저 혼자만의 배려를 하고 또 혼자 상처받았는데 ... 애써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게 되요. 무엇인가 도와드리고 싶을땐 혼자 생각해서 도와드리지 않고 물어봐요.
그리고 요즘은 오기가 생겨요. 사람들이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들의 생각을 말해요.
지금은 이런말 들으면 그사람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해요. 그리고 더 열심히 하게되요.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 사람들 말을 듣고 포기하면 계속 아쉽고 후회되고 궁금할테니까요.
그리고 저에 대해서 궁금해요. 제가 어떠어떠한 사람이다. 이런것 보다도 내가 얼마만큼 해낼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겼어요. 무조건 여기까지는 해내야해 이런 의무감이 아니라 어느정도 할수있을까? 조금 더 하면 뭐가 느껴지게 될까? 어떤모습일까? 이런거요.
그리고 몸에 반응에 신경써요. 예전에는 아프면 '또 아프구나 당연히 아프겠지.. ' 하면서
앞으로는 몸을 탓하지 않고 같이 하는걸 노력하려구요.
그리고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껴요. 예전에는 떠안아야하고 책임져야하는 대상이여서 가족에게 진심으로 할 말을 하고 저의 생각도 이야기하니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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