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자신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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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무능하다고 느꼈고,

무언가를 시도하기보다는 그저 우울하게

주변의 눈치만 보는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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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도,

살 필요도 없는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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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알지 못한 채

계속 몸이 아팠고,

그로 인해 더욱

자신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하고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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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담을 통해

저는 지금까지의 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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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만 하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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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에 대해 흥미보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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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게 꼭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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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군가가 저를 필요로 해야만

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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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제가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 채

타인에게만 기대고 있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기대가

오히려 저를 더 지치게 하고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