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 심리상담센터
[성 트라우마 개선]회사 내 성희롱/성추행을 계기로 상담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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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1-10-07
조회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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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성희롱/성추행으로 일을 그만두게 된 나는 휴식기간을 가지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심리상담 결정하게 되었다. 이전의 나는 심리상담은 정말 문제가 심각한 사람만 하는 것이라 여겼으며, 상담을 받아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상담소의 첫 느낌은 작은 조명에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썩 내키지 않았고, 상담시간 내내 나 혼자 이야기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았다. 과연 나의 문제를 정확히 판단하여 더 나아지게 도와주실지 의문이 들어 돈이 아깝다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화인 심리상담센터 윤정희 원장님과의 첫 만남은 달랐다. 우선 심리상담센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카페 같은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초기상담에서부터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하시는 원장님이 꼭 무속인 뺨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의 마음을 두드려왔다. 다음단계로는 각종 심리 검사지를 작성하여 좀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나의 상태를 파악하는 분석시간을 가졌다. 분석 결과에서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나의 부분들과 내가 남들에게 숨기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 놀랐다. 초기상담과 분석상담을 통해 나를 알게 되신 원장님께서 상담을 받게 된다면 성상담과 함께 미술치료, 영상치료, 음악치료 등등을 통해 나아지도록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상담을 하며 어느 날은 원장님께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들을 보게 하시고, 어느 날은 내가 숨기는 모습들을 끌어내시고, 어느 날은 부끄러운 모습들까지 드러내게 하셨다. 울기도하고 짜증나고 부끄럽고 창피한 느낌이 들었지만 효과는 매우 좋았다. 원장님 앞에서 이런저런 나의 모습들을 보니 마음에서도 머리에서도 천천히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를 위한 선택과 행동을 하기 시작하며 조금씩 자존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의 나라면 몇 일 동안 우울해 하며 슬퍼할 일도 이제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미안하다는 말이 습관적으로 자주 나오던 나는 한 번 더 생각하며 정말 내가 미안해할 일인지 고민하고 이야기한다. 타인의 관심이 삶의 낙이라고 여기던 나도 이제는 그런 관심을 갈망하지 않는다. 친구들과 즐겁게 술 마시시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이제 자주 술자리를 찾지도 않고 술 먹고 실수를 해서 후회하지도 않는다. 평상시 나는 친한 친구들에게도 짜증내는 일이 없고 언제나 긍정마인드로 씩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심리상담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상담을 하며 나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직면 할 수 있었다. 이전의 나의 모습이 모순적으로 느껴지고, 항상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지기 위해 노력하느라 지쳐있었다. 회사에서의 성희롱/성추행 또한 항상 웃고 거절하지 못하는 나의 성격 탓에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이젠 아쉽게만 느껴진다. 이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 자신감 있게 말 할 수 있다. 내가 화인 심리상담센터에서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얻은 가장 큰 부분은 가식적이지 않은 나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해주셨고, 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셨다. 문제를 받아 들이는 나의 태도가 회피와 간과가 아닌, 문제를 직면하며 인정하고 더 좋게 변해가는 태도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이 사람 저 사람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정작 나의 색깔은 흐리멍텅한 색이었다. 또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 너덜너덜해진 나무 같았다. 상담을 통해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았고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무 되어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런 나의 변화를 이끌어 주신 윤정희 원장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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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person-gb83358070_1920.jpg (607.72KB) [0] 2021-10-07 17:4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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