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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 심리상담센터

상담후기

폭식,자해, 자살충동 치료
윤○○
2017-11-01      조회 712   댓글 0  
이메일주소 jjj@newbreed.co.kr


상담 전에 저의 모든 관심은 내가 아닌 상대방에 있었어요.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할까?' 이게 가장 신경쓰였어요.

  

  그래서 주눅도 많이 들었고 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보고
원하는게 있더라도 선택하는게 어렵다며 상대에게 하도록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이나 책임들을 제가 떠맡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

 

  그래서 할 수 있는 양보다도 많이 맡게 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부탁하는거 자체도 어려웠고 거절하는건 더 어려웠어요
.
거절하면 불안하고 몇일을 괜히 그랬나 싶고 고민하고 그랬어요.

  

  집안에서도 가족들과 편하지 않고 눈치보고 가족은 내가 다 보호해야해 한다고 생각해서
일이 생기면 제가 해야하는게 당연하게 여겼고 나누어야한다고는 생각 못 했어요
.
가족은 책임져야하는 대상들이 었어요
.
명절이나 방학때 가족이 다 모이게 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람 만나는게 버거웠어요. 사람과 밥먹고 이야기 하면 두시간정도 있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
잠이 너무 와서 앉아있기도 힘들었어요
. 그래도 그 상태에서 계속 봤어요.
왜냐면 저한텐 선택권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 친구가 보자고 하면 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이 시간내서 저를 보는거라 생각했어요.
저도 시간을 내서 친구들을 보는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
그러다 보니까 나중엔 피하게 됐어요.
연락을 안하거나 연락이 와도 안받거나 아니면 일있다고 하거나 했어요.

 

  그리고 엄마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의지박약.. 이말이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아닌걸 너무나 보여주고 싶어했어요
.

래서 뭔가를 집중을 넘어서서 집착적으로 했어요
.
그러다가 안하게 되거나 못하게 되면 제가 저 자신한테 의지박약이라고 압박했어요.
또 못해냈다고 계속 자책하고 미워했어요.

  

  그래서 무슨일을 하고싶어 하면 '이거 해서 뭐해? 또 그만둘건데. 난 해도 안돼.'
이런 생각해서 하고 싶은게 생기면 안했어요
. 점점 자신이 밉고 싫고 그랬어요.

 

  폭식도 하고 자해도 하고 분노조절이 안됐어요. 잠만 계속 잤어요.

왜 사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하루하루가 지겹고 하루를 견뎌내는게 다였어요.

  

  상담을 통해서 가장 많이 느낀게 나 자신이 누구 보다도 소중하다는거예요.
이제는 관심이 주변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어요. 그래서 편해요.
나를 생각한다는게 이기적이고 나쁜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를 방치는게 더 나쁜거라걸 알았어요
 

 

  예전에는 주변에 작은거 하나하나를 신경쓰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사소한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신경쓰였어요
.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내가 너무 냉정하게 말했나?'
이 생각으로 몇일을 고민하고 불안해하고 눈치봤었어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꼈어요.

  

  상대방이 저를 이기적이고 냉정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저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사람하면 되는거 같아요.
그게 편해요
. 사람들이 다 다른 관점에서 저를 볼텐데 그걸 다 맞추긴 불가능하니까요.

  

  애써서 착한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걸 느꼈어요. 착한사람이되려고 하는건 제가 힘들어요.

       

  착한건 좋은건 만은 아닌거 같다고 느껴요. 상대가 아닌 제가 편한게 좋아요.
"착한사람이야" 이말 들으면 착하다는 것에 저를 가두게 되는거 같아서 싫어요.
착한사람이 아닌 나 자신으로 보이는게 편해요.제 자신이 원하는걸 하면서 진심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할수 있는걸 열심히 하려고 해요
. 그리고 상대에게 애정이나 따뜻함을 바라고 행동하지 않아요.

  

  예전엔 상대에게 바랬으니까 잘보일려고하고 저 혼자만의 배려를 하고 또 혼자 상처받았는데 ...

   애써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게 되요. 무엇인가 도와드리고 싶을땐 혼자 생각해서 도와드리지 않고 물어봐요.
물어봐서 도와달라하면 도와드리고 안그래도 된다하면 더 이상 신경안쓰고 편하게 있어요
.
일부러 신경을 안쓰려 하는게 아닌 진심으로 신경이 안쓰여요
. 왜냐면 그사람이 안도와도 된다 했으니까요.

 

  그리고 요즘은 오기가 생겨요. 사람들이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들의 생각을 말해요.
'
너무바쁜것도 안좋다.', '한가지만 해야한다.'... 예전에 이런 말들을 들었으면 그런가 싶어서
'역시 내가 하는건 무리였어..' 하면서 안했을꺼예요.

 

 

  지금은 이런말 들으면 그사람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해요. 그리고 더 열심히 하게되요.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 사람들 말을 듣고 포기하면 계속 아쉽고 후회되고 궁금할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도 정답이 아니니까 무조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요
.

    

  그리고 저에 대해서 궁금해요. 제가 어떠어떠한 사람이다. 이런것 보다도 내가 얼마만큼 해낼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겼어요.

무조건 여기까지는 해내야해 이런 의무감이 아니라 어느정도 할수있을까? 조금 더 하면 뭐가 느껴지게 될까? 어떤모습일까? 이런거요.

   

  그리고 몸에 반응에 신경써요. 예전에는 아프면 '또 아프구나 당연히 아프겠지.. ' 하면서
그러려니 하고 알아서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신경안썼는데 이제는 아프면 생각해봐요
.
내가 무리한 건 없었는지 생각해보다가 아~그래서 무리가 된거구나 느끼면
담에 할 때는 조금 덜 심하게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주무르거나 스트레칭하거나 해요
.

   

  앞으로는 몸을 탓하지 않고 같이 하는걸 노력하려구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알려주고 같이 나아가길 바라는거니까요.

 

  그리고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껴요. 예전에는 떠안아야하고 책임져야하는 대상이여서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었지만
, 요즘은 많이 편해졌어요.

가족에게 진심으로 할 말을 하고 저의 생각도 이야기하니까 편해요.

 

첨부파일 balloons-892806_960_720.jpg (42.09KB) [0] 2018-08-03 18: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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