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 심리상담센터
[2023년 9월 NO BRAIN] 이제 집에 가서 남편을 보면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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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3-10-18
조회 16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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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에 상처받았던 걸로 현재의 남편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심지어 과거의 상처도 내 인식만 바뀌었더니 해결되어버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내가 더러워졌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서로 계산적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나는 내 모든 감정을 화풀이하듯 그 사람에게 다 쏟아내어 위로를 얻었고, 그 사람은 그런 나에게서 얻어갈 수 있는 걸 얻은 것뿐이었다. 이제 집에 가서 남편을 보면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까. 남편이랑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는 거. 내가 남편을 남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어떤 이야기는 내 이야기 같았고 어떤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싶다. 그 이야기를 말할 때 사람들에게 경청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은 달라지고 싶어서였다. 그랬더니 그들에게서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얻는 즐거움인가 싶다. 사람들이 내 얘기를 기억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에 따뜻함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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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the-cleveland-museum-of-art-JexFKO97xJA-unsplash.jpg (8.51MB) [0] 2023-10-18 16: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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